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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라이프

혼자라는 이유만으로 포기했던 것들

by mynote2440 2025.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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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는 불편하잖아.”
“어디 멀리 가는 건 무섭기도 하고…”
늘 이렇게 핑계를 댔던 것 같아요.

그런 제가, 어느 날 충동처럼
남도로 떠나는 혼행을 결심했어요.
일본 여행은 미뤄졌고,
그 공백을 채울 무언가가 필요했거든요.

🚄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했던 여행

가장 걱정됐던 건 이동이었어요.
차 없이 남도를? 가능할까?

그런데 KTX 하나면 순천까지 단숨에,
지역 간 버스와 마을버스만 잘 타면
진짜 ‘감성 카페 투어’가 가능하더라고요.
저처럼 초행자도 충분히 다닐 수 있었답니다 😊

☕️ 첫 번째 감성 충전, 순천 ‘오월의 종’

순천역에서 버스로 15분쯤.
골목길 끝에 작은 한옥 카페가 보여요.

이름은 ‘오월의 종’.
정말 실제로 종이 하나 달려 있는데요,
마루에 앉아 차 한 잔 마시는 그 고요함…
“혼자인 게 이렇게 좋을 수 있구나” 싶었어요.

🌊 여수의 바다를 품은 ‘코랄리안’

두 번째 목적지는 여수!
순천에서 시내버스 타고 40분쯤 걸렸어요.

해안도로 끝 언덕에 있는 ‘코랄리안’.
외관은 일본 교토 느낌 물씬, 내부는 우드톤 감성💛
창밖엔 바다, 잔잔한 파도, 그리고 낯선 고요.

“이곳은 일본보다 더 일본 같다”는 말이 절로 나왔어요.

🍵 보성 녹차밭 옆, 초록의 위로 ‘초록창’

보성은 처음 가봤어요.
녹차밭으로 유명하긴 했지만,
저는 오히려 그 근처 작은 카페 ‘초록창’이 더 기억에 남아요.

창 너머 초록초록한 풍경,
진한 녹차라떼 한 모금,
그리고 나만의 시간…
정말 ‘마음의 필터’가 씌워진 듯한 기분이었어요.

🍂 마지막 정차지, 광양 ‘시간을 담다’

이름부터 너무 예쁘지 않나요?
‘시간을 담다’

광양 시내에서 마을버스로 30분,
한옥 스타일 건물과 잔잔한 전통 음악,
그리고 다도 세트.

이곳에서 저는 조용히
일기장을 꺼내 스스로를 위로했어요.
혼자였지만, 결코 외롭지 않았어요.

🌤️ 혼자 떠났지만, 마음은 더 단단해졌어요

이번 혼행은
해결되지 않은 어떤 마음을 풀기 위함이었어요.

그리고 카페마다 마주한 바람, 빛, 고요함은
제게 조용히 말을 걸어줬어요.
“잘하고 있어. 충분해.”

그래서 혼자였지만 무너지지 않았고,
오히려 단단해졌어요.

🇯🇵 일본 느낌 좋아하시나요?

지금 당장 일본 가기 어렵다면,
남도라는 대체제가 있어요.

정취, 감성, 조용함.
그 모든 걸 대중교통만으로도 경험할 수 있어요.
혼자 떠나는 걸 망설이고 있다면,
이번 주말, 표 한 장 예매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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