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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다테야마 설벽, 눈으로 만든 거대한 길을 걷다

by mynote2440 2025.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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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속에서 만난 장대한 자연의 작품

일본 여행 중 가장 신비로운 순간 중 하나.
그건 바로 다테야마 설벽에서 만난
거대한 눈의 길이었어요.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 루트는
도야마현과 나가노현을 잇는 관광 코스에요.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풍경이 바로
'다테야마 설벽'이에요.

겨울 동안 쌓인 눈을 양옆으로 쌓아 올려 만든 길.
그 높이가 무려 20미터에 달하기도 해요.
마치 거대한 얼음 성벽 사이를
걷는 기분이 든답니다.

저희는 설벽이 공개되는
봄 시즌에 맞춰 다녀왔어요.
아침 일찍 케이블카와 버스를 타고
천천히 산 위로 올라갔죠.

점점 고도가 높아질수록
풍경이 하얗게 변하기 시작했어요.
그 순간부터 설렘이 가득했어요.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설벽 구간.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눈 앞에 펼쳐진 하얀 벽들이
눈을 의심하게 만들 정도로 장관이었어요.

그 사이를 걷는 순간,
세상이 온통 눈으로 물든 듯한 느낌.
공기까지 청명하게 맑았어요.
숨을 깊이 들이마시니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듯했답니다.

눈길을 따라 걷는 특별한 체험

설벽 구간은 자유롭게 걸을 수 있어요.
양옆으로 솟아오른 눈 벽 사이를 걷다 보면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돼요.

처음엔 와— 감탄사만 나오다가
점점 그 풍경 속에 녹아들게 되더라고요.

저희는 눈 위에 손을 대보았어요.
서늘하고 단단한 그 감촉.
눈의 결이 그대로 살아 있어
마치 얼음 조각을 만지는 듯했어요.

중간중간 사진 촬영 포인트도 마련되어 있어요.
저희도 서로 사진을 찍으며
그 순간을 마음껏 즐겼답니다.
특히 푸른 하늘과 대비되는 하얀 설벽은
사진으로도 정말 멋지게 담겨요.

설벽을 걷는 동안
곳곳에서 설명판도 볼 수 있었어요.
그동안 얼마나 많은 눈이 쌓이고
어떻게 이 길이 만들어지는지 알게 되었죠.
그 이야기를 알고 나니
더욱 경외심이 생겼어요.

설벽 외에도
근처에 펼쳐진 설원 산책로도 있어요.
저희는 잠시 발길을 옮겨
새하얀 평원을 걷기도 했어요.
아무 발자국 없는 눈밭에
첫 발자국을 남기는 그 기분은
정말 특별했답니다.

다테야마 설벽, 마음에 새긴 순백의 하루

설벽에서 내려올 때쯤,
하늘이 점점 더 맑아졌어요.
햇살을 받은 눈 벽은
은빛으로 반짝였어요.
그 모습이 얼마나 황홀했는지 몰라요.

마지막으로 전망대에 올라
설벽과 산맥을 한눈에 바라봤어요.
그 순간,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움에 또 한 번 감동했답니다.

다테야마 설벽은
사진으로 보기만 해서는
그 진짜 감동을 다 알 수 없어요.
직접 그 길을 걷고,
눈의 숨결을 느껴보는 경험이
얼마나 특별한지
그제야 알게 돼요.

여러분도 일본 여행 중
다테야마 설벽 시즌이 맞는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세요.
그 길을 걷는 순간,
평생 기억에 남을
하얗고 순수한 추억을
마음 깊이 간직하게 될 거예요.

저희도 언젠가 또 다른 계절의
다테야마를 만나러 다시 가고 싶어요.
그때 또 어떤 감동이 기다리고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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